인스크립션을 해보자!
장르: 공포, 인디, 카드듀얼
무지성게임러인 내가 카드게임이라니 싶지만 여기저기 유투브에서 재밌다고 화제가 되었던 게임이라 구매했다.
게임방법은 간단하다. 카드를 내 더 많은 데미지를 입혀 승리한다.
단 공격력이 있는 카드를 내려면 '다람쥐'같은 카드를 먼저 낸 후 이를 희생시키는 방식이다.
옆에 놓여있는 칼, 펜치등은 게임의 공포스러운 무드를 드러내는 장치이기도 하다.
모두를 사로잡은 어두운 오두막 속 투박한 느낌의 배경은 Act.1으로 구성은 총 Act.3까지 있다.
카드게임을 하다 일어나서 오두막 내부를 둘러볼 수 있다.
퍼즐은 맞춰 금고를 열면 싸움에 보탬이 되는 카드나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아래부터 스포가 많이 있습니다.))
게임에서 가장 밀어줘야 하는 카드는 바로 '우로보로스'.
죽으면서 더욱 강해질 뿐 아니라 이후 스토리에 계속 들고 갈 수 있어 잘 챙겨줘야 한다.
액트1 후반에는 카드를 걸고 강화를 계속 할 수 있는데,
이 때 버짐벌레를 모닥불에가서 계속 강화하다보면 잡아먹히는 이벤트가 발생한다.
이후 다시 모닥불에 갈 기회가 생기면 아무도 없는 것을 볼 수 있다. 바로 벌레먹고 탈나서 죽은 것..
이제 마음껏 강화할 수 있다. 개이득^^
액트 2, 3는 너무나 지루해서 아예 스크린샷도 찍지 않았다.
물론 나름대로 퍼즐이나 액트 1과 이어지는 스토리가 있으나
모두를 사로잡았던 분위기나 게임성은 전부 액트 1에서 나왔다고 보면 된다.
나름 열심히 깼는데도 수집하지 못한 이벤트가 꽤 있었던 듯하다. 하지만 재탕할 의사가 없다..
이벤트 달성현황을 보면 나중에 갈수록 달성률이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갈수록 재미가 없으니까.
그런데 가장 별로였던 점은 '루크'였다.
아니 자꾸 메타적 요소를 넣어서 게임을 끊고 영상을 집어 넣는데 음모론자들은 이런 걸 흥미로워하는 건지?
나는 오히려 게임 몰입도가 점점 더 떨어지다 못해 짜게 식었다.
만약 액트1처럼 스토리 모드를 훨씬 늘렸더라면 인생게임중 하나가 될지 몰랐을텐데 무척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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