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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

종로 한옥 디저트카페 익선동 청수당 가격 위치 메뉴

by Ele(단단) 2023.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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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이 지나도 종로는 그대로인 것 같아요.
웨딩 밴드 때문에 방문한 종로
종로 금은방거리도 예전부터 봐 왔는데 이렇게 예물하러 오레 되니 감회가 새로워요.
오랜만에 왔는데 그냥 가기 아쉬워 익선동을 들러보기로 해요.

종로 5가에서 익선동으로 올라가는 길
포차거리가 있어요.
이때가 주말 저녁이긴 했는데
무슨 홍대입구역인 줄 알았어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줄 서서 골목길을 지나야 할 정도고
평균 연령층이 아주 젊어보였어요. 젊음의 거리 ㅎㅎ

 

 

청수당
종로3가역 4번출구에서 가까움
저 파릇파릇한 느낌이 좋아서 가 봤어요.

인터넷에서 봤던 스팟은 입구였어요.
사진처럼 예쁘게 찍고 싶었지만 좁은 골목길에 사람이 바글바글해서 ㅎㅎ
교토와 제주사이 어드메의 분위리가더니 아하..

 

아기자기하게 조경이 꾸며져있어요.
소담한 느낌도 좋지만 전 사실 크고 울창한 게 더 취향이라
실망..은 아니고 그냥 그랬어요,
하긴 익선동 한가운데에서 그런 느낌은 내기 어렵겠죠

 

왼쪽 사진은 여러 명이 앉을 수 있는 기다란 테이블이에요.
테이블 가운데 이끼와 물이 있고 안에는 작은 물고기들이 있어요.
물고기 보호를 위하여 사진 촬영은 멀리서만 ㅎㅎ

 

예쁘게 나있는 이 길은 화장실로 가는 길 ㅎㅎ
얇은 대나무들이 숲을 이뤘어요.

비가 와도 운치 있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은 자리.

 

주문 메뉴
딸기 프로마주 케이크 (14,000원)
케냐AA (6,800원)
디카페인 (6,300원)
총 27,100원 오 ^0^
수플레가 유명한 곳이랬는데 기본 30분 이상 걸린다고 해서 케이크로 주문했어요.
그런데 케이크 주문도 오래 걸렸어요. 커피가 드립이라.. 이럴 줄 알았다면 수플레로 시켜볼 걸..?
주변 테이블도 대부분 수플레 주문하는 분위기^^

케이크가 뭐 이리 비싼가 했는데
비주얼이 좋긴 하네요.

위에 올라가 스펀지 빵은 현무암 같고 허브향이 진하고 상큼해요.

 

케이크는 딸기우유가 생각나는 딸기 치즈케이크였고 아주 부드럽게 숭숭 넘어가요.
익숙함과 새로움이 적절하게 공존하는 느낌 ㅎㅎ

 

커피 맛은 보통. 쓴 맛이 많이 났어요.

단점
생각보다 테이블 자리들이 좀 불편한 편
대청마루 위 좌식 테이블들이 핫했는데 앉아보니 비좁고 불편했음
사람들이 지나다닐 때마다 몸을 옹송그려줬어야 해서 얼른 옮겼어요. ㅎㅎ
긴 테이블도 돌로 된 테이블이라 깨끗하게 청소되진 않았고 통자형이라 발을 편히 둘 수가 없었어요.
의자도 무거워서 낑낑
하지만 익선동이니까요. 컨셉도 독특하니까요. 괜찮아요..

다시 돌아오는 길
여전한 불야성
익선동에 종로에 요즘 핫플인가 봐요.
카페에서 보니 맞은편 샤브샤브집 '온천집' 웨이팅이 어마어마하더라고요.
예물 찾으러 올 때 가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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